일상/다이어트

다이어트 - 5개월

잡부여우 2025. 8. 6. 11:20

 

개발만 하다 보니 몸이 상했다.
4월쯤, 고혈압 판정을 받았고, 그 여파로 빈혈 증상까지 왔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번엔 좀 다르다.
이젠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으니까.


몇 번이고 실패했지만

다이어트를 안 해본 건 아니다.
작심삼일, 야근, 회식, 귀찮음…
늘 같은 이유로 무너졌다.
이번엔 ‘건강’이라는 실체 있는 이유가 생겼다.
그래서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좀 오래 가고 있다.


방식은 단순하다

  • 간헐적 단식 + 간식 줄이기
  • 퇴근 후 실내 사이클 1시간

끝이다.
복잡한 건 못 한다.
뭐든 오래 하려면 간단해야 한다.


식단 루틴

▷ 평일

  • 아침: 닭가슴살(돼지고기 수육) + 양배추 (고단백)
  • 점심: 일반식 (그냥 회사 밥)
  • 저녁: 안 먹거나 바나나 1개

▷ 주말

  • 점심: 먹고 싶었던 거 (예: 치킨, 소고기, 결국 고기류...)
  • 저녁: 바나나 1개

주말까지 참으면 스트레스다.
그래서 점심 한 끼는 보상처럼 먹는다.


변화는?

  • 4월 BMI: 28
  • 8월 현재: 26

처음엔 빠르게 내려갔고
중간에 정체기가 왔다.
지금은 느리지만 계속 빠지고 있다.


부작용도 있다

회식이나 약속이 있으면 루틴이 깨진다.
그럼 다음날이 많이 힘들다.
식욕 폭발 때문에....

그래도 참고 진행 중이다.
이 정도만 해도:

  • 꽉 끼던 바지가 헐렁해짐
  • 얼굴 라인이 살짝 생김
  • 몸이 좀 가벼워짐

그게 동기부여가 된다.


목표

BMI 24 이하
거창한 목표는 아니다.
단지 건강을 조금 되찾고 싶다.


마무리

코드도 그렇고 다이어트도 그렇다.
꾸준함이 결국 해낸다.

아직 BMI 26이지만
이번엔 진짜 끝까지 가보고 싶다.